도서관을 자주 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내가 찾고자 하는 책이 특정도서관에 없다는 사실을.
실망하였는가? 다른 책을 빌릴 것인가? 아니다. 다른 도서관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통 2~3개의 도서관의 장서를 검색하다 보면 내가 찾는 책이 보통 나오기 마련이다. 대출중인가? 그럼 예약을 하자.
사실 도서관을 자주가는 이유는 여러가지다만
1. 집에 책을 사놓고 보지않고 그냥 처박아 두는 경우가 많다. 반납기한에 쫓겨야 읽는다.
2. 집에 책을 둘만한 공간이 점차 줄어둔다. 짐이 많아진다. (이사할 때 뼈저리게 느낀다)
3. 막상 도서관에 가면 요즘 할 것이 많다. 문화공연도 있고 만화책도 있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책 이외에도 즐길거리가 있다.
4. 애들을 키우다보니 억지로 책을 친해지게 하는 것보다 도서관에서 책 빌리고 반납하는 즐거움을 배우게 하기도 좋다.
5. 북카페같은 곳에서는 컴퓨터로 작업이 가능하다. (이건 공간의 전환이 발상의 전환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가지면 작업이 더욱 잘된다)
다섯 가지 정도 문득 생각이 드는데 아마 찾아보면 소소한 이유들이 더 나올거 같다.
도서관 순회의 단점은 발품을 조금 팔아야 되는 점, 시간이 다소 걸리는 점이 들지만 찾고 있던 책을 손에 넣었을 때의 그 쾌감에 비하면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은 비할 바가 되지 않는 거 같다. 다만 도서관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음 좋을 거 같다. 역세권, 숲세권, 공세권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에게는 도세권(도서관 근방) 주거가 제일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없다. 차로 10~15분 거리로 2~3개의 도서관을 갈 수 있는 절충지가 나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주거지가 될 거 같다. 퇴직하면 그런 곳에 살아야지.
이번 주말도 도서관 가야겠다. 빌린 책 반납해야 될 때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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