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1 바쁨과 게으름이 주는 변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매해 신년을 맞이하여 다들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나도 대부분 그렇게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런 계획 속에 작심삼일 운운하며 며칠까지 계획이 가는지 나의 시선으로 보다가 정말 크게 제대로 하고 싶던 일들은 타인에게 공표해버려서 정말 제대로 해보려 했던 것 같다. 올 한해가 저물어 간다. 이 블로그를 연지도 꽤 되었는데 머리에 새치가 듬성등성 나듯 글도 듬성등성 생각날 때 그리고 뭔가 쓸 거리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고 느낄 때 혹은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글을 썼던 것 같다. 바쁨과 게으름이 주는 변명의 늪에 완전히 빠져 지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쓰는건가? 혹은 나를 위해 글을 쓰는 건가? 사실 둘 다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더 큰 것은 나 스스로를 위해 기록을 해야겠다는.. 2023. 12. 24. 이전 1 다음